[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담 딜링팀’을 구성하고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은행권의 외환 딜링룸은 주로 거래 규모가 큰 대기업에 대한 지원에 집중돼 있어 환율 변동 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된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 감소는 물론 잘못된 헷징 상품 거래로 이중의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딜링룸 내에 ‘중소기업 전담 딜링팀’을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담 딜러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 회피방법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기업이 원할 경우 직접 방문하여 해당 기업의 환 리스크 분석 및 그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환율 시장 동향과 선물환, 옵션 등 다양한 헷징 상품에 대한 자세한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희진 CB마켓세일즈팀 부장은 “특히 최근 환율 급변동으로 인해 2013년 사업계획 기준 환율을 확정해 놓은 고객들의 헷징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장 기본적인 단순 선물환과 함께 환율 변동의 상단과 하단을 막을 수 있는 ‘레인지 포워드’ 등의 상품에 대해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