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4일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중국이 최대한의 저지노력을 하도록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강조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비공식 회의 브리핑에서 황 대표가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이와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성환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도 미국과 중국에 대해 외교적인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현재 북한의 3차 핵실험 저지를 위해 긴밀한 한미공조와 6자회담국과의 다각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일관된 목소리를 북한에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의 핵개발이 북한의 고립을 심화심키고 북한주민의 민생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북한에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에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2087호에 따른 강력한 대북 추가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며 이후 계속되는 추가 도발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심재철 최고위원은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인터넷을 통한 종북단체의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