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전체 틀에서 미세조정을 해야 될 것, 또 커다랗게 봐야 될 것을 합치니까 15가지 정도가 된다"며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라며 "이게 못 받아들일 일이 없다. 커다랗게 미래창조과학부를 없애자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까지는 이런 큰 틀만 나왔지 전부 집계가 아직 안 돼 있다"면서 "정책을 실행하는 게 국·과인데 국·과가 어디로 배치될지 어제도 자료를 요청했는데 아직 완성이 안 돼 있다는 거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더 잘 구체적으로 나오면 그것을 보고 (이견이) 더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 기능의 산업부처 이관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라면서 "그렇게 산업적으로만 하는 것은 경제성장단계, 권위주의단계에서 대기업 중심의 사회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그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면서 "중소기업도 중요하고, 농업도 중요하고, 어업도 중요하고, 지적재산권도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으로, 제조업으로만 모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