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최태원 회장과 공모해 수백억원대 SK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항소했다.
이에 따라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최 회장도 곧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31일 1심 판결 선고 이후 1일 판결 정본이 발송됐고, 1주 이내에 항소한 것이다.
김 대표는 최 회장이 펀드출자금을 대기 위해 계열사 자금 467억원을 횡령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았다.
또 베넥스 법인 계좌에 보관중이던 펀드출자용 선지급금 합계 485억원을 횡령해 사적 용도로 소비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