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종근당(001630)에 대해 증권사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7일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종근당이 이후에도 제네릭 신제품 출시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목표주가도 일제히 올려잡고 있다.
동양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로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 아직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했다"며 "2013년 추정실적 기준 PER 11.9배, PBR 1.4배에 거래되어
유한양행(000100) 등 상위 제약사 대비 매우 저평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5만3000원으로 올렸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작년대비 5.9%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 전년대비 31.2% 오른 1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마케팅 주력품목인 리피로우, 칸데모어, 이모튼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외형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가를 5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카르디스(1월), 엑스포지(4월), 올메텍(9월) 등 다수 제네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추가적인 품목도입과 휴젤의 보톡스 판매, 고혈압복합제(3월), 유파시딘, 프리그렐, 딜라트렌 개량신약 출시를 단계적으로 앞두고 있어 다수의 신제품 발매를 통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제품 출시 외에도 추가적인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수출 계약 등 수출 매출도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기존 할인 요소였던 낮은 수출 비중에 대한 할인 요소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 외 우리투자증권(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 KTB투자증권(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 등도 목표가를 상향했다.
특히 동양증권, 신한투자금융 등은 종근당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편 종근당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 전일대비 1800원(4.24%)오른 4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째 상승한 결과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날 종가는 2005년 11월3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4만6057원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