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저축銀 15일 퇴출여부 결정

영남저축은행은 예솔에 포함될 듯

입력 : 2013-02-08 오전 10:56:33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서울저축은행과 신라저축은행의 퇴출 여부가 명절이후인 15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신라저축은행은 15일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하는 가교저축은행으로 넘어가게 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저축은행의 경우 매각을 위해 말레이시아계 사모펀드(PF)와 협상을 진행중이고 신라저축은행도 투자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저축은행과 신라저축은행은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후 경영개선 기간이 45일 지난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설연휴가 지난 다음주 15일쯤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고 18일쯤 예보가 새로 설립하는 가교저축은행으로 다시 영업재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보는 이들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가 커서 새로운 기존 가교저축은행에 포함시키지 않고 새로운 가교저축은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가교저축은행은 매각 메리트를 위해 규모를 최대한 키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 영업정지되는 저축은행은 신규로 가교저축은행을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기존 예나래, 예쓰, 예솔, 예한솔, 예성 등 5개의 가교저축은행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가교저축은행 2곳을 포함할 경우 총 7개의 가교저축은행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영업정지 된 한국저축은행의 계열저축은행의 자회사인 영남저축은행도 12월말 기준 국제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5%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예보는 영남저축은행도 부산에 거점을 두고 있는 예솔저축은행에 편입시킬 예정이다.
 
예보는 더 이상 가교저축은행을 만들지 않고 부실자산을 최대한 털어내는 등 몸집을 줄여 매각하기 좋은 조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번에 가교저축은행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서울저축은행과 신라저축은행 등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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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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