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덴마크 선주협회, 선박에너지효율 개선 협력

입력 : 2013-02-08 오후 2:12:55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한국과 덴마크, 양국 선주협회는 오는 12일 부산 현대상선 회의실에서 선박에너지효율 개선과 관련해 기술정보 교류 차원의 간담회를 연다.
 
덴마크선주협회는 회원선사들의 선박연료 유량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수년 전부터 에너지효율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자체연구를 실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과거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 미래 배출 목표를 설정하고 감축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감축 실천방안을 마련해 선사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는 덴마크선주협회의 에너지효율정책 개념을 차용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개발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운항 중인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1만3100TEU급)인 한진수호호 모습
 
아울러 양국 선주협회는 선박 에너지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관련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선박의 온실가스 저감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고위급 회의 등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이라며 "돈독한 양국 해운관계를 바탕으로 국제온실가스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에서는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해 현대상선(011200), 한진해운(117930), STX(011810) 마린서비스 등이, 덴마크선주협회 측에서는 Hans Otto Kristensen 상임고문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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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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