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설 연휴 동안 고객 불편 없도록 만전"

입력 : 2013-02-09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설 연휴가 시작됐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이 3일로 짧아 귀성 및 귀경길의 교통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이동통신 3사는 고속도로 및 주요도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를 즐기다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비상운영체제 계획을 내놨다.
 
◇SKT "8일 오후 6~7시 최대 트래픽 예상..대비 철저"
 
SK텔레콤(017670)은 설 연휴를 맞아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4일간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과 기지국 용량 증설 등 급증이 예상되는 트래픽 수용을 위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SK텔레콤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8일 오후 6~7시에 트래픽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생하는 트래픽은 평소에 비해 음성은 7%, 문자는 45%, 데이터는 7% 상승하고, T맵 사용도 평시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번 연휴가 상대적으로 짧은 만큼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 트래픽 증가를 예상하고, 예상 지역의 시스템 용량을 평시 대비 최대 2~3배 추가 증설했다.
 
아울러 한편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인T, HD보이스 등 신규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시스템 추가 설치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와 국도 외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총 5019국소를 특별관리하며, 이를 위해 약 1300명을 투입한다.
 
◇이석채 KT 회장, 네트워크 소통대책 강화 당부
 
KT(030200)는 이석채 회장이 나서서 네트워크 소통대책에 대한 강화를 당부한 상태다.
 
KT는 이번 설 연휴에 귀향객들이 일시에 집중돼 도로정체와 함께 데이터 통화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통화량 집중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네트워크 시스템 증설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TE 기지국을 지난해 추석에 대비해 380식, 3G(3세대) 음성·데이터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11만개의 기지국 채널을 증설했다.
 
아울러 데이터 집중에 대비해 다중화 경로를 사전 확보함으로써 문제 발생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KT는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정전 및 폭설 등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에 대비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를 비상근무기간으로 설정했다.
 
또 주·야간 작업금지를 통해 최소한의 서비스 중단도 예방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 600여명이 상시 대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채 회장은 "인구 이동이 집중되는 만큼 평소에 문제가 없던 지역도 원점에서부터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고객들이 짧은 연휴기간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채 KT 회장(오른쪽)이 지난달 29일 현장경영에서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강북네트워크운용단을 방문해 24시간 네트워크 관리에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LG U+, 상암에 종합상황실 개소..24시간 비상체제
 
LG유플러스(032640)는 설 연휴에 대비해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점검과 최적화를 실시하고 현장요원을 증원하는 등 설 연휴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소통 문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전국의 고속도로를 비롯해 각 고속도로가 겹치는 분기점,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나들목 등 교통 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지난해 통화량 추이를 분석해 통화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했으며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운영대기를 완료했다.
 
또 고속철도역과 고속터미널, 백화점, 쇼핑몰, 대규모의 지역 재래시장, 할인마트, 공원, 묘지 등 유동인구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을 완료했으며, 공단이나 공장 지역의 정전에 대비 별도의 비상 발전기를 준비해놨다.
 
특히 LTE와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에 대해서는 만반의 준비로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로 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특정지역의 통화량 증가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 및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다.
 
이어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도 대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귀향·귀성시 음성 및 영상통화는 물론 교통정보와 주유소 및 맛집 검색, 모바일 게임 과 뮤직 등의 콘텐츠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지역과 고속도로 주변 등에 있는 기지국의 용량을 추가로 증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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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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