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정보화 지원사업에 약 159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된다. 중기청은 올해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신청·접수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뿌리산업의 생산성 혁신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생산현장디지털화사업이 시행된다. 약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2개의 뿌리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지원받게 된다.
또 중기청은 총 20억원 규모의 원산지증명시스템구축 지원사업을 시행해 약 2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청은 기업형 전사적 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를 개발·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RP는 기업자원관리 혹은 업무 통합관리로 사의 자금, 회계, 구매, 생산, 판매 등 모든 업무의 흐름을 자동 조절해주는 전산 시스템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간 개별 중소기업에 직접 ERP를 구축해 주는 방식이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자금부족 등 문제로 지속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손쉽게 쓸 수 있는 기능과 방식을 개발해 경영혁신 플랫폼에 탑재한 후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2월 중 광역권역별로 이번 사업관련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3월7일까지 온라인시스템(http://it.smba.go.kr)을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