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2월 하반기 증시 발목 잡을 것"-현대證

입력 : 2013-02-13 오전 8:27:16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현대증권은 2월 하반기 주식시장은 엔화 약세로 인해 관망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예산 자동 감축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택시장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은 경기회복세가 확산되긴 어려운 상황이고 엔저 충격이 여전해 2월 하반기 증시도 관망분위기가 지속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2일 G7 공동성명을 보더라도 엔저 속도조절엔 제동을 걸지 못했고 미국이 일본의 양적완화를  용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주말로 예정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엔저 저지와 관련해선 큰 기대를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남은 희망은 미국 정치권이 예산 자동 감축(시퀘스터)과 관련한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해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됨으로써 엔저 충격이 극복되는 것일텐데 그러기엔 '갈 길이 많이 남은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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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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