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일본 모기지뱅크(Mortgage Bank) 선도기업
SBI모기지(950100)가 장기고정금리 상품인 FLAT35 수요 급증에 대비해 단기 사업자금 확보에 나섰다.
SBI모기지 13일 사업자금 확보를 위해 약 259억엔(약 3004억원)규모의 금융기관 당좌차월한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도 확대는 FLAT35 수요 급증과 주택담보대출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적용대상은 FLAT35 상품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축 주택에 대한 토지매입 자금 등을 연계 대출하는 쯔나기론이다.
단기 차입금은 실제 차입액이 아닌 차월한도액으로 자기자본대비 179%의 규모이다.
기준 환율은 2월 12일 기준인 1엔당 11.6010원이 적용됐다.
지난 2007년 출시된 쯔나기론은 증권 유동화를 통해 재원을 조달하는 FLAT35 상품과는 달리 토지매입 자금 등을 SBI모기지의 자체 자금으로 제공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FLAT35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쯔나기론의 수요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SBI모기지 마루야마 노리아키 대표는 "정부의 금리 우대 등으로 인해 FALT35 실행재고가 급증한 상황에서 일본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있어 주택 구입과 모기지론 상품 판매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단기 차입은 향후 급증이 예상되는 FLAT35과 쯔나기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