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허위·고의사고 등 보험범죄 포상금으로 지급된 금액이 전년보다 12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도 보험협회 및 보험사가 보험범죄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 2802명에게 지급한 포상금은 모두 17억1883만원으로 2011년(7억5815만원) 대비 126.7% 증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범죄행위에 대한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보험범죄 신고센터(전화 1332, 인터넷: Insucop.fss.or.kr)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금감원 및 보험업계에 신고된 내용이 보험범죄 적발에 기여한 경우에는 손 생보 협회 및 보험사가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유형별 포상금액은 허위(과다)사고가 96.7%, 고의사고가 2.4%를 차지했다. 포상금의 대부분은 현장조사가 용이한 음주·무면허운전·차량 바꿔치기 등 자동차 사고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법무부, 경찰, 건강보험공단 및 심평원 등과의 업무공조를 통해 보험범죄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보험범죄 취약분야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