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민연금이 자산규모 4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8일 2013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2012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 '2012년도 12월말 국민연금 기금 운용현황' 등을 심의·의결했다.
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 자산은 392조9244억원, 부채는 956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은 391조9677억원으로 지난해 말 348조8677억원에 비해 43조1000억원(12.4%) 증가했다.
이는 보험료 수입 30조1000억원에서 연금지급액 11조5000억원을 제외한 적립금 약 18조6000억원과 당기순이익 약 14조7000억원, 주식·대체투자 자산 등의 평가이익 약 9조8000억원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기금운용 현황을 보면 국내채권 235조8000원(60.2%), 국내주식 73조3000원(18.7%), 해외주식 31조3000원(8.0%), 해외채권 18조1000원(4.6%), 국내대체 18조3000억원(4.7%), 해외대체 14조7000억원(3.7%)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국내주식은 11조2000억원, 해외주식은 11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6.99%로 전년 수익률 2.31% 대비 4.68%p 상승했다. 이에 따른 기금운용 수익금은 24조99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기금운용성과를 살펴보면, 기금 규모는 지난 2008년말 235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91조9000억원으로 156조5000억원(66.48%) 증가했다.
최근 5개년 누적 운용 수익률은 연평균 6.03%이며, 누적 운용 수익금은 88조6000원으로 최근 5년간 기금 증가액 156조5000억원의 약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도 기금운용 최종 수익률 등은 내·외부 평가기관의 기금운용성과평가와 분석을 거쳐 오는 6월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