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8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소비 회복 모멘텀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2월 로이터미시간 소비심리지수는 76.3을 기록해 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국 춘절 기간 중 소매판매는 5390억위안에 달해 전년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G20 재무장관회의 후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탓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늘 저녁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다는 소식에 거래도 많지 않았다. 거래대금은 2조8000억원을 기록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60~1985선 사이에 머물며 물량 소화와 에너지 축적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은행, 증권,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낙폭과대 경기민감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 코스피, 통신 · 음식료 · 전기가스 등 내수주 선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73포인트, 0.04% 상승한 1981.91에 거래를 마쳤다. 엔저 여파로 IT와 자동차가 부진했지만 통신과 음식료 등 내수주는 선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4억원, 18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130억원), 비차익(802억원) 합산 93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2%), 음식료(1.9%), 전기가스(1.7%)업종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1.3%), 운송장비(0.9%),기계(0.4%)업종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3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OLED · 정치인테마주 강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94포인트, 0.77% 오른 518.52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억원, 15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8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 54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75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원80전 오른 1082.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