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수익형 실물자산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가진 '2013년 자산운용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적 현금유입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상승으로 인한 자본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빌딩, 리테일, 물류시설 등 실물자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도 경기불황 및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체투자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전망이다.
특히, 분양시장 침체 및 건설사 유동성 문제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은 더욱 위축되고, 상대적으로 수익형 실물자산 투자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신용도가 우량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리테일 업체가 책임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 백(매각 후 재임대)형태의 투자건,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유동화되거나 임대수익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완성건물 매입건 등 실물자산 중심의 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보장되는 실물자산과 부실채권(NPL) 등 다양한 부동산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 지속으로 부실채권의 공급 증가로 NPL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동화를 통한 실물자산 매각 증가와 해외 관광객 증가 등으로 NPL 및 호텔 등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임대수익이 보장되면서 매매가격이 낮은 오피스 등 임대건물과 기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보장되는 실물자산, NPL 등 다양한 부동산 투자를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