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외채 매입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일본은행(BOJ),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외국 채권을 매입해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8일 "통화정책 중 하나로 외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뒤집는 발언이다.
아베 총리는 "현재 BOJ의 통화 완화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달 BOJ 총재와 부총재가 새롭게 임명되는 점도 외채 매입 필요성이 감소한 배경"이라고 전했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 역시 국회에 출석해 "일본 정부는 외채를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 환율은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정책 시행의 부산물"이라며 "통화에 개입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