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기업들이 아베 내각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비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기업들이 단기간에 2%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퀵(QUICK)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동안 463개 기업을 대상으로 아베 내각의 물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40%가 "물가 목표치 2%는 비현실적"이라고 답했고 "3년 이내에 가능하다"는 대답은 32%에 그쳤다.
"5년안에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8%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의 36%가 "3년안에 실현 가능하다"고 말한 반면 서비스업의 43%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전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후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종전의 1%에서 2%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 성장과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물가 목표치를 높여야 한다고 BOJ를 압박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