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가 오는 25일 0시에 임기 개시를 알리는 33차례의 보신각 타종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타종식은 전국 17개 시도 대표와 탈북민 대표를 더해 18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18명이 실시한다. 18명의 대표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와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다솜 등이 포함됐다.
이후 박 당선자는 대통령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7만명이 참석하는 취임식 장소인 국회의사당을 찾는다.
국회에선 오전 9시20분에 '개그콘서트'팀의 사회로 식전행사가 시작된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과 월드스타 싸이의 개사된 '강남스타일'이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이어질 본행사는 박 당선자의 취임선서와 군악대 및 의장대 행진, 취임사 등 국가의례에 따라서 진행된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가 애국가를 부르며 가수 인순이 등이 아리랑을 부르는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박 당선자는 본행사가 끝나면 국회에서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퍼레이드'를 실시한다. 또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선 국민들의 소망이 담긴 복주머니를 개봉하는 행사를 갖는다.
박 당선자는 오후 4시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경축연회에 참석하고,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국 경축사절 등 주요 외빈들과 함께 만찬을 갖는 것으로 취임식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취임식 당일 '카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서강대교와 국회의사당 내부 등지에 대한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정차도 1시간 가량 중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