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공동 주최한 '미래인재컨퍼런스 2013'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래, 인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산업과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인재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동반성장으로 선순환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인력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도 축사에서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젊은이들에게 실험과 도전의 공간, 혁신의 장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영상을 보내와 "서울시의 보물인 인재들이 일자리가 부족해 취업난을 겪고 있다"며 "창조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계와 학계, 연구기관과 기업 등 우리 사회의 각계 각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용없는 저성장시대의 돌파구를 고민했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교육의 근본 목표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글로벌화와 창의력에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고용정책, 일자리 창출 방안 등 정책과 고용시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폭넓게 진단했다.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은 "20년전부터 고용시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학자들은 지적해왔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제적인 액션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결국 구조적인 개혁이 없이는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며 이상적인 인재상에 대한 정의를 제시한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지현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나와 미래 인재가 갖춰야할 것들에 대해 제시했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마지막 세션에서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의 조건을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구직자의 눈높이를 맞춰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취업을 앞둔 학생들과 사회 초년생, 학부모 등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에 귀를 기울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