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평범한 자동차 회사 직원들이 블로거의 경험을 모아 책으로 출간해 화제다.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GM, 대표 세르지오 호샤)의 기업 블로그 '한국지엠 톡(blog.gm-korea.co.kr)'에서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직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27일 한국GM에 따르면 차량개발, 생산,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일과 후에 자신의 전문 분야나 취미를 바탕으로 기업 블로그에서 회사 제품을 알리는 홍보요원으로 활동, 이번에 그동안 활동을 정리한 '소셜직딩으로 살아가기'를 발행했다.
글쓰기, 사진, 차량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전문지식으로 무장하고 블로그,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 미디어를 능란하게 오가며 고객 소통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스스로를 '소셜 직딩’(소셜미디어 시대 직장인)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블로그 명이 ▲멀큰아이 ▲선셋 ▲어른곰 ▲더플린보이 ▲320Nm ▲박시카 ▲다파라 ▲꾀돌이스머프 ▲라온제나 ▲막시무스 등인 10명의 직원이 '왜 지금 우리가 소셜직딩에 주목해야 하는가?'에서부터 소셜직딩으로 거듭나게 됐던 계기와 흥미로운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5단계와 소셜직딩으로 거듭난 토비토커 10인이 말하는 깨알 같은 노하우 서른 가지도 담겨져 있다
이 책은 결말이 만화책보다 재미 있고, 소설책 만큼 감동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09년 국내 자동차회사에서 처음으로 기업 블로그를 개설, 소비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기업 블로그에는 현재 3000여개의 포스트를 통해 제품설명부터 자동차 관리 요령, 최신 기업 소식까지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GM 기업 블로그의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자는 1200만명.
한편 '한국GM 톡'은 한국 블로그 산업협회로부터 4년 연속 우수 기업 블로그로 선정된 바 있다.
'소셜직딩으로 살아가기'(임프레스 미디어)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