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태가 이번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보다 1포인트 올라간 71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 BSI는 3포인트 떨어진 65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한다.
지난 9월 이후 제조업 BSI는 70선 아래를 하회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4개월만인 지난 12월 반등한 데 이어 3개월째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3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4포인트 오른 76로 나타나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65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3월 업황 전망BSI도 69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심리는 악화됐으나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각각 전월대비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