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박근범)는 28일 미국의 대학 수학능력시험(SAT) 기출 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어학원 2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 모 어학원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강생 명단, 교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학원 강사와 수강생 등 학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SAT 시험문제 유출 여부와 과정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일대 일부 어학원 들은 수험장에 직원을 파견, SAT시험지를 외부로 빼돌렸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 어학원들은 미국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로부터 돈을 받고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 지역 어학원 5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20일에도 어학원 1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