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MWC 2013)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해 온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모바일 및 정보통신기술(ICT)과 빠르게 융합되는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를 설립하고 미래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에서 진단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나노엔텍과 티앤롱사 등 의료기기전문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중장기 사업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2~3년간의 준비를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해 온 SK텔레콤은 올해부터 헬스케어 3대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략분야로 ▲건강관리 서비스 ▲병의원 대상 스마트병원 솔루션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을 선정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ICT 기술을 접목해 헬스케어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진단과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 중심의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로 이동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흐름에 맞춰 헬스커넥트를 통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 프로그램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헬스-온' 서비스는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평가해 질환 및 건강 상태를 직접 상담한 후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 수립 ▲식이요법 및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서비스 지속 제공 ▲정기적인 효과 측정 및 전문가 온·오프라인 상담 ▲모바일·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자가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와 ICT를 융합한 '스마트 병원' 시대를 열고 모바일과 의료기기를 융합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