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년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경제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1분기 경제성장률은 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정보센터(SIC)는 보고서를 통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8%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를 웃돌 경우 이는 1년만에 '바오빠(保八, 8% 성장유지
)'를 회복하는 것이다.
중국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하며 2년만에 반등에 나섰다.
SIC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의 물가상승률과 동일한 수준이다.
SIC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SIC는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성장 전망은 좋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의 안정적 성장 정책의 효과 역시 계속되고 있다"며 "재고를 줄이는데 주력했던 기업들도 재고량 유지에 나섰다"고 전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빠르게 늘고 신용대출 리스크가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신용대출을 유지해 통화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확장적 통화 정책을 지속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