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양도소득세 탈루 및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서 후보자는 정진후 진보정의당 의원이 양도세 탈루에 대해 묻자 "법에 대해 무지했다"며 세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시력 및 턱관절 장애 등으로 병역을 기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눈꼽만큼도 의혹이 없다"며 "믿어주셔도 된다"고 펄쩍 뛰었다.
서 후보자는 징병검사 당시 시력과 이후 공무원인사기록카드에 적힌 시력이 서로 다른 것에 대해선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가 눈이 피곤하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된다"고 밝혔다.
그는 "보충역으로 병역을 마친 것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남자는 당연히 현역을 가야 하는데 이렇게 된 점은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보충역 판정을 받고 하악관절 진료기록이 있을 것"이라며 보충역 판정 전후 및 최근까지 턱과 관련된 치료기록을 오후에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박혜자 민주당 의원은 서 후보자에게 5.16과 유신헌법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서 후보자는 "교과서에 기술된 방향을 존중한다"고 응답했다.
서 후보자는 "동문서답"이라는 박 의원의 반박에 "직답을 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를 해주시라"고 호소했다.
서 후보자는 "그 내용에 대해 제 생각이 왜 없겠냐"면서도 "지난 시기 교육이 정치적인 영향이 과도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장관에 취임하면 교육분야에서 통합을 이루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