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재고 제로화' 도전!

메가와이 발대식..재고발생 근본원인 제거

입력 : 2013-03-01 오전 8:39:44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재고 줄이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전사 재고 제로(zero)화 메가와이(Mega-Y) 추진 발대식을 열고 '4제로화 운동' 에 돌입했다.
 
안전사고·품질불량·설비고장 등 3개 항목의 발생률을 제로(zero)화 대상으로 선정하고 '3제로화 운동'을 펼쳐온 포스코가 이번에 '재고' 항목을 추가한 것이다.
 
재고는 원료·부원료뿐 아니라 생산 중인 재공품, 제품, 백업설비 자재 등 생산활동 전반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생산자 중심의 시장에서는 재고를 얼마나 보유하고 활용하느냐가 주요경영 현안 중 하나.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회장 주재로 '재고 제로화 메가와이' 발대식을 갖고 재고발생 근본원인을 제거해 경영효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원료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재고는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재고가 많아지면 원재료 구입비용과 보관비용 등 자금소요가 늘어나며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재고 제로화 메가와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비용절감을 위한 활동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고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찾아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이 운동은 포스코를 비롯한 모든 출자사와 해외 생산법인, 가공센터의 원료, 재공품과 제품, 자재, 백업설비, 예비(spare) 부품 등에 걸쳐 진행된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단기간에 현재 보유한 재고를 감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고 발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체계적으로 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 보유한 재고를 제대로 드러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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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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