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3분기부터 시설 증설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과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극히 부진한 실적흐름에도 주가가 2만원대를 하향 이탈하지 않은 것은 증설 기대감 때문"이라며 "이젠 프라이싱이 완료됐다"고 판단했다.
강원랜드의 테이블·머신 증설 계획을 보면 VIP 테이블은 기존 20대를 유지하고, 일반 테이블은 112대에서 180대로 61% 증설, 머신은 960대에서 1360대로 42% 늘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테이블·머신 증설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강원랜드의 증설·오픈 일정 목표가 지켜진다고 가정할 경우 올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추가 증설 허가가 없다면 2015년부터는 다시 성장 정체 국면으로 접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테이블·머신 증설에 따른 성장성 제고효과는 기본적으로 한시적 효과"라며 "목표주가 3만원은 2013~2014년 성장성 폭발 후 2015년 성장 정체로 회귀하고 워터월드 잠재력 등까지 감안한 공격적 관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