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남미서 신제품 알리기 나서

2013년형 TV·오디오·생활가전 등 특화 제품

입력 : 2013-03-06 오전 10:41:48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콜롬비아에서 2013년형 TV와 오디오, 생활가전 등 중남미에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신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005930)는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삼성 중남미포럼'을 개최하고 1100여명의 중남미 거래선과 미디어를 초청, 2013년형 스마트TV와 울트라HD(UHD) TV 'S9' 등 올해의 전략 제품들을 소개했다.
 
삼성은 이번 포럼에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직관적인 '스마트 허브' 사용자 환경(UI)을 탑재한 2013년형 스마트TV 'F8000'과 'F7000' 시리즈를 46인치부터 75인치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 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과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갖춘 85인치 UHD TV도 중남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내놨다.
 
이번 포럼에서 선보인 TV에는 축국를 좋아하는 중남미 사람들의 특성에 맞춰 '싸커 모드(Soccer Mode)'를 탑재했다. 싸커 모드는 축구 경기를 시청할 때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삼성중남미포럼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중남미 TV에 적용된 특화 기능 '싸커모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은 파티를 즐기는 중남미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오디오 시스템도 공개했다. 하이파이 컴포넌트 시스템 'FS9000'은 2560와트(W) 제품으로 중남미 최대 출력을 자랑한다. 스피커의 LED 램프가 음악에 맞춰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빛을 내는 '비트 웨이빙(BEAT Waving)' 기능도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냉장고 지펠 T9000 등 생활가전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이번에 중남미에서 선보인 냉장고에는 에너지 소모를 최대 50%까지 절감해 주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친환경 '인버터 컴프레서'와 잦은 파티 등으로 얼음사용이 많은 중남미 소비자를 위한 '자동얼음제조기'가 탑재됐다.
 
또 대가족 중심인 중남미 소비자들이 야채와 과일을 대량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한 '모이스트 프레시 존(Moist Fresh Zone)'과 전원이 끊겨도 8시간 정도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시켜주는 '쿨팩(Coolpack)' 기능이 탑재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시장기관 Gfk 조사결과 지난해 삼성의 중남미 지역 평판 TV 점유율은 30.7%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혁신적인 TV와 생활가전 제품들을 선보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철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부사장은 "중남미 시장에서 '삼성은 프리미엄'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독보적 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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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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