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5년 연속 업계 1위 노린다

서울모터쇼서 아시아 최초 신차 3종 출시
양산차·콘셉트카 등 18종 선봬

입력 : 2013-03-08 오전 7:51:20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브랜드 BMW의 한국 법인 BMW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5년 연속 업계 1위 수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5년 연속 1위는 지난 198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이후 처음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9일부터 오는 4월7일까지 일반에게 공개되는 서울국제모터쇼에 양산차와 컨셉트카 등 모두 18개 모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5년 연속 업계 1위에 도전한다. 오는 28일 서울모터쇼서 출시되는 BMW 신형 3시리즈 GT. (사진제공 = BMW코리아)
 
BMW코리아의 출품 규모는 수입차 업체 가운데 아우디(21종), 메르세데스-벤츠(19종)에 이어 세번째 규모이며, 신차 출시 규모는 렉서스(5종)에 이어 두 번째이다.
 
BMW코리아는 우선 오는 28일 프레스데이에 ▲3시리즈 GT ▲M6 그란 쿠페 ▲Z4 Drive 35is 등 아시아 최초로 3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BMW코리아의 올해 내수 시장 전략 모델인 이들 3종의 신차는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업그레이드,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료 효율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했다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이들 신차를 내세워 BMW코리아는 지난 2009년부터 차지한 업계 1위를 올해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8일 서울모터쇼서 출시되는 BMW 신형 M6 그란 쿠페.(사진제공 = BMW코리아)
 
여기에 BMW 코리아는 320d xDrive Touring, 328i, 528i xDrive, 520d xDrive Touring M Sport Package, 740d xDrive 등 베스트셀링 중대형 세단과 X6 M50d 등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13종의 양산차도 출품한다.
  
아울러 향후 완성차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2종(i8, 4 시리즈 쿠페)도 전시한다고 BMW코리아는 강조했다. 
 
한국수입차협회 한 관계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BMW의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가 대거 출시되는 모터쇼 이전이나 이후로 자사의 전략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나, BMW는 예외"라고 말했다.
  
이는 자사 제품에 대한 BMW의 자신감이라는 게 이 관계자 분석이다. 
 
◇오는 28일 서울모터쇼서 출시되는 BMW 신형 Z4.(사진제공 = BMW코리아)
 
실제 BMW코리아는 지난해 모두 2만8152대를 판매해 2위 메르세데스-벤츠(2만389대)를 큰 차로 따돌렸다. 이어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판매량(5849대)도 전년 동월보다 42.5%(1745대) 급증하면서 2위 폭스바겐코리아(3400대)를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BMW 520d는 지난해(7485대)에 이어 올해(1656대)도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 1위를 달리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도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면서 "다양한 판촉활동과 이벤트로 판매 확대와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모터쇼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13개국 완성차 업체 29개사와 자동차 애프터시장 관련 업체 290개사, 기타 12개사 등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완성차와 애프터마켓 특별관에서 각각 펼쳐지는 28일 프레스데이에서 BMW코리아는 완성차업체 가운데 첫 번째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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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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