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95엔 돌파..3년반來 '최고'

입력 : 2013-03-08 오전 9:21:1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이 3년 7개월만에 95엔대를 돌파했다.
 
◇달러 엔 환율 차트 (출처:마켓워치)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장 중 한때 95.08엔까지 떨어졌다.
 
엔화 환율이 달러 당 95엔을 넘어선 것은 200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달러 엔 환율은 전날보다 0.8% 오른 9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자 투자자들이 엔화를 팔고 달러를 매입한 영향이 컸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34만건을 기록했다. 6주만의 최저치다.
 
피터 킨셀라 코메르츠뱅크 투자전략가는 "긍정적인 미국의 경제지표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밖에 구로다 하루히코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지명자가 적극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도 엔화 가치 하락을 불러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화 환율은 달러 당 95.04엔를 터치하며 95엔선을 잠시 상회했다.
 
오전 8시57분(한국시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엔 환율은 전일보다 0.59% 오른 94.94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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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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