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는 K2 전차 파워팩 로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유비엠텍 고문 시절 K2 파워팩 독일산 수입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 "K2 파워팩 부분에 대해서 영향력 행사하거나 로비 한 적 없다. 그런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거를 제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군 고위 장성 출신이 불명예를 무릅쓰고 무기 중개상 고문직을 받아 들인 이유에 대해서는 "국가에 필요한가 생각했다. 유비엠텍에 들어간 것은 합작회사를 통해 국산전차 부품 조달을 해결하고 엔진 생산이 필요해서 헌신하려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김형태 무소속 의원이 유비엠텍 퇴사 이후 7000만원을 받은 것이 파워팩 수입 성공 보수가 아니냐고 질문하자 "들어갈 당시 3년 일할 것으로 사장과 이야기했는데, 일이 없어 일찍 퇴사하면서 위로금 명목으로 받았다"고 대답했다.
군인연금을 받으면서 동양시멘트 고문으로 월급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반환을 준비 중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