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만도(대표이사 신사현)가 친환경자동차의 배터리 완속 충전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만도는 최근 친환경자동차용 배터리 충전기 개발을 위해 일본의 다이아몬드 일렉트릭(Diamond Electric)사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만도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다이아몬드 일렉트릭은 점화코일(Ignition Coil), 파워트레인(Powertrain ECU) 부품 등 주로 생산하고 있다.
만도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충전기를 개발하고, 고전압 ECU의 설계와 생산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측은 장기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해 전략적으로 전력전자기술 기반의 자동차 부품사업 분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와 전기자동차(EV)의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각각 5만대, 7만대 규모다.
향후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각각 1034만대, 1374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후지경제’는 전망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국산 전기자동차인
현대차(005380)의 블루온용 탑재형 완속 충전기를 시범 생산하고 있다"면서 "현재
기아차(000270)의 레이 전기자동차용 탑재형 완속 충전기도 양산하고 있는 가운데 준중형 전기자동차를 위한 충전기를 내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