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달 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이른바 '시퀘스터' 여파로 초등학생들의 백악관 견학이 중단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아이오와 웨이 벌리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학생들은 오는 16일 예정된 백악관 견학 일정이 취소됐다.
초등학교 학생 이외에도 백악관 견학 티켓을 몇 달 전부터 구매한 사람들도 견학 취소를 통보받았다.
견학 중단은 시퀘스터 발효에 따른 연방정부의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연방정부는 견학 중단으로 매주 7만4000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백악관 견학을 기대했던 초등학생을 비롯한 사람들의 실망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해당 초등학생들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려 "백악관은 우리 집(하우스)"라며 견학 허가를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