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하며 4년 반만의 최고점을 경신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86.45엔(0.70%) 오른 1만2435.5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엔화 약세와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일본 증시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달러 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보다 0.56% 오른 96.63엔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히라노 켄이치 타치바나증권 운용책임자는 "시장의 펀더멘털이 견고한 상태"라며 "오름세 지속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엔저 바람을 타고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캐논(2.57%), 파나소닉(3.4%) 등 전자업종과 혼다자동차(1.60%), 닛산자동차(1.51%) 등 자동차업종이 모두 강세다.
신일본제철(5.20%), JFE홀딩스(2.92%) 등 철강주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3.34%),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2.54%) 등 금융주도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도쿄전력(-0.91%), 간사이전력(-0.77%) 등 유틸리티 업종은 하락세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2주기를 맞아 원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진 영향이다.
재팬타바코는 일본 재무부가 약 3억주를 매도하겠다고 밝힌 영향에 전일에 이어 1.43%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