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가 저점 지속적 상향 기대-한국證

입력 : 2013-03-15 오전 8:01:3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화(000880)에 대해 제한된 박스권에서 벗어나 저점이 지속적으로 상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 주가는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태양광사업의 실적 부진으로 지난 6개월간 2만9000에서 3만6000원 사이의 제한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태양광사업의 적자가 축소될 수 있다면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반영되지 못한 한화 자체 영업의 성장, 이라크 건설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진행을 통한 이익성장 모멘텀 강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통해 한화 주가는 제한된 박스권에서 벗어나 저점이 지속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화 자체의 모메텀 강화와 태양광 관련 우려가 감소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주도하고 있는 태양광사업의 대규모 적자실현은 그룹의 전반적인 실적 악화 뿐 아니라 유동성 우려까지 발생시켜 모회사인 한화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는 주된 이유였다"며 "하지만, 가격 하락이 지속됐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킬로그램당 16달러를 저점으로 18달러까지 반등하고 있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관련 리스크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주도하는 이라크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분기별로 1300억원 이상의 매출계상을 통해 이익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자체 영업이익 역시 지난 3분기 70억원을 저점으로 4분기 459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최근의 국제정세가 핵심 사업부인 방산 부분의 성장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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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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