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7월에 개봉할 한중합작 '미스터 고'가 중국 최대의 영화사 '화이 브러더스'를 통해 5000개 극장에 배급될 예정"이라며 "이는 한국 전체 상영관의 2배"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미스터 고가 3D영화인데다 중국 인기스타 '서교'를 캐스팅해 화제성도 높였다"며 "흥행이 안돼도 1000만명 관객은 확보한 셈인데 800~900만명 동원시 영업이익이 40억원 확보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국내 영화시장도 긍정적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는 '쇼박스'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전체 매출의 97%를 영화부문에서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1개월 미디어플렉스의 주가는 24.3% 상승했지만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영화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꾸준한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고, 80년대 홈비디오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