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여야는 17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등 4자 회담을 통해 정부조직개편안 막판 협상을 갖는다.
지난 1월30일 국회로 넘어온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법안들에 대한 그간의 이견을 극복하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자정 서면브리핑에서 "아직까지 몇 가지 쟁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였으나, 4자 회담을 통해 최종 타결을 짓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실무진 사이의 전날 릴레이 협상에선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국(SO) 관할권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은 방통위 방송진흥 기능의 미래부 이관에 따른 방송장악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국회 내 관련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반면에 민주당은 방송 공정성을 담보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맞선 바 있어 이날 4자 회동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