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국민행복연금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국민행복연금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앞서 국민행복연금 도입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국민행복연금 도입을 위한 정부안을 마련하고, 입법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국회 심의과정을 거쳐 연내 법률 및 예산 작업을 마무리하고, 하위법령 마련, 운영시스템 구축,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등 국민행복연금 시행을 위한 준비를 내년 상반기 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의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국민행복연금은 내년 7월부터 지급된다.
위원회는 김상균 서울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보건복지부차관, 기획재정부차관 등 당연직 위원 2인과 11인의 위촉직 위원을 포함해 총 13인으로 구성됐다.
사용자 대표로는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과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근로자 대표로는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과 김경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비상대책위원이 위촉됐다.
지역 대표로는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과 손재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이, 세대 대표로는 강세훈 대한노인회 행정부총장과 신달자 한국시인협회 회장, 백경훈 전북청년발전소 교육실장, 이슬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학생이 각각 위촉됐다.
.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차 국민행복연금위원회 회의에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김상균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