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장관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최근 금융기관, 언론사 등에 대한 잇따른 사이버공격에 강력 대응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황 장관은 27일 "북한의 핵실험과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사이버공격은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황 장관은 이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이버공격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관련된 탈북자 단체 등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키고 보호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지난 20일에는 MBC·KBS·YTN과 신한은행·농협금융기관 등 주요 언론사와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발생했으며, 천안함 사건 3주기였던 지난 26일에는 다수의 탈북자 단체와 대북매체 홈페이지가 외부 해킹으로 추정되는 사이버공격을 받아 전산망이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