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 최대 무선 네트워크 장비업체 에릭슨AB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TV(IPTV) 사업인 '미디어룸' 인수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에릭슨AB가 MS의 IPTV 사업을 인수해 소프트웨어 부문과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소프트웨어 분야를 확장하려는 에릭슨AB와 주력 미디어를 바꾸려는 MS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러한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MS는 자사가 개발한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XBOX)'를 통해 TV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략을 세웠다.
콜린 딕슨 브로드 밴드 미디어 매니저는 "MS의 IPTV 서비스인 '미디어룸'은 핵심 사업에서 점차 밀려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에 양측은 아무런 성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수주 내로 IPTV 사업 인수에 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