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380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개선된 5%를 기록할 것"이라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인상률은 15%이내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기 때문에 올해 CJ오쇼핑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가계 소비심리가 작년 9~10월을 바닥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며, 2월에는 가계의 생활형편소비자심리지수(CSI)가 3개년 평균치를 넘어서면서 턴 어라운드의 시그널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CJ오쇼핑은 지난 2월까지 올해 업계 가이던스인 10%대 초반의 절반도 안 되는 5~6%의 취급액 성장에 그쳤지만, 3월부터 기능성 건강식품, 아웃도어 등 봄 시즌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CJ오쇼핑은 국제회계기준(IFRS)별도에서 IFRS연결로의 회계기준변경 모멘텀과 15% 이내로 예상되는 SO수수료 모멘텀, 해외사업 손실 감소 모멘텀 등으로 높은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