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호주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이익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호주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 11조6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향후 이익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고, 중장기 성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6조5000억원 규모의 호주 로이 힐(Roy Hill) 마이닝 프로젝트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물산은 총 4개 패키지(연 5500만톤을 처리하는 철광석 처리 플랜트, 총 344km 길이의 철도, 해안지역의 항만시설 등)에 대한 설계·구매·시공(EPC)을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 건설사업부에서 중장기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새롭게 진출하고자 했던 3개의 시장(Mining, Healthcare, Complex Town) 중에서 1가지 시장(Mining)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며 "삼성물산이 중장기 성장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전략의 방향성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로이 힐 프로젝트를 1분기에 수주하게 됨에 따라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올해 해외수주 목표 달성시 외형과 이익 성장의 가시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