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CJ CGV(079160)의 주가가 5만원선도 뚫고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CJ CGV의 상승 원인으로는 ▲한국영화 흥행호조에 힘입은 상영관 시장의 거침없는 호조세 ▲2월 단행된 일부점 요금 인상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 부각 등이 꼽히고 있다.
최근 국내 상영관 시장은 한국영화의 흥행 호조세에 힘입어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월1일부터 3월27일까지 전국 관객수는 5342만명으로 집계되었다. 2012년 1분기 총 관객수가 4095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미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다 LG그룹의 영화시장 진출도 이슈가 되고 있다. LG그룹은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주)미디어그로를 통해 영화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의 영화시장 진출은 영화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IPTV등의 확산으로 VOD시장의 고성장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기업 자본의 진출은 영화 시장 확대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CJ CGV는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도 예상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CJ CGV가 1분기 매출액 182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거두며 전년대비 각각 32%와 73.8%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CJ CGV의 주가가 증권가 예상치였던 4만원대 후반도 거침없이 돌파하면서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CJ CGV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치는 6만원에서 6만5000원까지 상향 조정된 모습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접근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