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양적완화가 몇 년 내로 미국 경제에 거품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브드 스톡맨 레이건 행정부 당시 연방예산국장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톡맨 레이건 행정부 당시 연방예산국장은 연준이 주도하는 양적완화가 필연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스톡맨은 이날 뉴욕타임즈 기고문에서 "연준의 양적완화 효과로 주식시장에는 돈이 홍수처럼 넘쳐나지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괴리는 결국 경제에 거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거품이 터지면 지난 2008년 같은 구제금융 조치를 통해 또다시 회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신 미국 경제는 궁핍 상태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정치권의 악의적인 분쟁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경제성장의 기회마저 사라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달 28일 미국의 S&P 500지수는 1569.19를 기록하며 지난 2007년 10월에 달성한 역대 최고치인 1565.15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