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해 '13년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사업'을 확정하고, 예산 21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유통환경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판로개척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31억원에 비해 67%증액된 219억원을 마케팅 지원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중기청이 올해 추진하는 중소기업 마케팅지원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중소기업 공동 A/S센터 ▲중소기업 판로지원 ▲공예산업 지원 ▲중소 소모성 자재 납품업 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 설치 ▲운영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지원사업 등이다.
중기청은 전년에 비해 5배 이상 증액된 135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공동 A/S센터를 구축한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자에게 대기업 수준의 사후관리를 제공해 신뢰도 향상을 통해 매출 증가로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원업체 수를 1000개 업체, 만개 제품으로 확대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고장원인도 분석해 품질개선되 꾀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제품 인지도 향상, 해외 수출 길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을 현재 10개에서 20개까지 확대·설치한다. 기존의 목동의 행복한 백화점, 인천공항 면세점 매장 등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만큼, 서울명동과 청주 등 핵심상권과 KTX 역사 등 공공기관 시설 등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온란인 교육과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또 유통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시장조사와 상품기획 등 300개 업체에 대해 전문가 코칭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내수판로 활성화로 올해 내수침체,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악화된 경제 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