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KDB대우증권은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1.3% 상승에 그쳐 시장 예상인 1.8%를 하회했다며 한은이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이라는 정부의 정책공조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울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월 소비자물가 둔화는 내수 부진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농산물 가격 안정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러한 물가 수준을 보면 현 수준에서 연간 물가 상승률이 2%를 크게 상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은행의 연간 물가 안정목표 2.5~3.5%도 하회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2분기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중으로 총액한도 대출 증가, 금리 인하 등의 정책 대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