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에서 억지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야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후보자가 거짓말을 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며 공세를 했는데 다분히 정략적이고 자의적이고 억지공격이었다”며 “초반에 후보자를 부동산 투기 혐의로 몰아가려고 하다가 잘 안되니 거짓말 공세로 바꿔서 추궁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공격을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헛공세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최 후보가 농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적절한 답을 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경우 야당의 기준으로 한다면 위법성이 높고, 명백한 불법성이 있는 사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관할 행정청에서 농지법 위반이 아니라고 결정을 내린바 있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집요하게 추궁한 농지법 위반 여부는 관청, 관할 행정청에 판정, 판단을 듣고 이를 100% 수용하겠다고 한 후보자의 답변이 옳았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법 위반, 부동산 문제, 사전 답변 작성 과정에서 혼선 등에 대해서는 “최 후보가 허심탄회하고 진솔하게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며 문제가 없다고 해석했다.

 

민주당이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청문회를 하는 이유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야당은 여러 차례 청문보고서 채택거부를 새로운 정쟁의 무기로 삼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부적격자라고 판단이 들면 그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 채택하고 전체 국회의원들에게 보고하거나, 인사권자 정부에 넘기는 것이 순리고 국회법의 정신인데 이를 안하겠다고 하는 것은 청문회 존재 이유를 스스로 파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후보에 대해서는 미래부 장관으로서 합당하다고 판단했다.

 

조 의원은 “최 후보는 공직에서 관련 분야의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 많은 것들을 확인했고 미래부의 업무와 관련한 전문성과 경험, 경륜, 그리고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미래부 장관으로 정식 임명되었을 때에는 여러 가지 지적사항, 주문사항들을 잘 감안해 장관직을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