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동력)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세범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3% 감소한 9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11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1분기 면화가격이 전분기대비 17.7% 상승함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원화 강세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다만,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249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제품판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증가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생산규모 증설과 패스트패션 브랜드로(SPA)의 매출 확대 등 중장기 성장성이 증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단기적 주가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되나, 중기적으로 동사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생산규모 증설과 SPA브랜드로의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 모멘텀, 최근 안정화되고 있는 판가 움직임 그리고 사업부별 경쟁력 강화 계획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현재 중국의 높은 면화 재고 수준이 높고, 미국의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해 면화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