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오는 24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주 해당 지역을 찾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8일 영도로 내려가 비대위원회의를 갖고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와 겨루는 김비오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이어 10일엔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는 황인석 후보가 출마한 부여청양을 방문해 비대위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일 새누리당이 민주당 무공천 지역인 서울 노원병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허준영 후보를 지원해 안철수 무소속 후보 견제에 나선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민주당은 또 영도에 배재정 의원을, 부여청양에 김동철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김영록 사무총장을 실장으로 하는 재보궐선거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본격적인 행보에 착수했다.
특히 민주당은 관심을 끌고 있는 문재인 의원의 영도 재선거 지원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 사무총장은 5일 "선거에서는 누구나 도움을 줘야 한다"면서 "문 의원에게 정중히 선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도와 부여청양 두 곳 모두 새누리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4.24 재보선에서 받게 될 성적표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