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9일 ADB는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일본 등 선진국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6.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 6.1%에서 0.5%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ADB는 한국 경제성장률 역시 올해에는 2.8%, 내년에는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8.2%, 내년에는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도는 당초 전망치보다 1%포인트 오른 6%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 상향은 중국의 경기회복과 동남아시아 각국의 소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센카쿠제도 문제로 갈등이 불거진 중·일관계나 남중국해로 빚어진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영유권 분쟁이 지역 경제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ADB는 또 선진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아태 지역내 자본유입이 거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